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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LG ‘짝퉁 톤플러스’와 전쟁

등록 2015-08-02 20:20

정품(왼쪽) 톤플러스와 짝퉁. 재생 버튼 주위 색깔만 약간 다를 뿐 사실상 똑같아 일반 소비자들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엘지전자 제공
정품(왼쪽) 톤플러스와 짝퉁. 재생 버튼 주위 색깔만 약간 다를 뿐 사실상 똑같아 일반 소비자들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엘지전자 제공
5월 유통업체 고소 형사처벌에도
아직도 버젓이 모조품 시중 나돌아
짝퉁 판매업자 10여곳에 경고장
“판매 계속땐 법적책임 물을것”
LG전자가 짝퉁 ‘LG톤플러스’ 척결에 나섰다. LG톤플러스란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휴대전화에 담긴 음악을 고음질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헤드셋 제품이다. 지난 6월 기준으로 누적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었고 미국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엘지전자의 ‘효자상품’이다.

LG전자는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짝퉁 톤플러스 판매업자 10여곳에 판매 중지를 요구하는 경고장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이 업체는 “경고장을 받고도 톤플러스 모조품 판매를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상표법 및 디자인보호법을 위반한 것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에도 톤플러스 모조품 수백개를 국내에 유통시킨 업체를 고소해 형사처벌을 받게 했다. 해외에서 톤플러스 모조품 제조하다 적발된 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톤플러스 정품은 포장지가 한글로 돼 있으나, 모조품은 영어로 돼 있다. 또한 정품은 봉인 라벨에 경고 문구가 포함돼 있으나 모조품에는 없다. 정품은 ‘LG’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으나 모조품은 양각으로 돼 있고, 정품은 재생 버튼 주위가 투명하게 보이는데 비해 모조품은 붉은색이 선명하다. 정품은 원산지와 재질이 표시돼 있고 사용법이 한글로 돼 있으나 모조폼은 원산지와 재질 표시가 없고 사용법이 영어나 중국어로 돼 있는 것도 다르다.

LG전자 엠시(MC)사업본부 서영재 상무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짝퉁 톤플러스의 국내 유입 및 유통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짝퉁 톤플러스에 대한 에이에스(AS) 요청이 하루 수십건씩 접수되고 있으나 모조품이라 도와줄 수가 없다. 짝퉁 제조·판매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셈”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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