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직장인 10명 중 7명 “원하지 않는 ‘직무 변경’ 한 적 있다”

등록 2015-08-02 20:45수정 2015-08-03 08:33

인크루트, 직장인 591명 대상 조사
출근하는 직장인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출근하는 직장인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재고관리직으로 지원했는데 경호 업무를 맡으라니 황당했지요.” “디자인 전공인데 입사하고 나니 회계를 맡으라고 해 기회 되는 대로 이직하려고 했어요.”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꼴로 입사 직후 자신이 지원한 직무와 다른 직무에 배치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7월20~28일 직장인 591명을 대상으로 ‘입사 후 직무 변경 경험’과 관련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입사 직후 최초 지원 직무가 아닌 다른 직무에 배치된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전체의 67%나 됐다.

입사하자마자 원하지 않는 직무에 배치되는 것에 대해 ‘본인의 적성과 직무능력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반대한 응답자(76%)가, ‘기업이 원하는 방향이면 따르는 게 좋다’고 찬성한 응답자(24%)의 세 배나 됐다. 하지만 다른 직무로 일하라는 회사의 제안이 있었을 때도 직장인들은 ‘취직 어려움’이라는 당면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 응답자의 58%가 다른 직무에서 일하라는 회사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답했다. ‘수락하지 않았지만 입사에서 불이익 등 타의에 의해 바뀌었다’는 응답자도 31%였다. ‘수락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11%에 그쳤다.

입사자가 원하는 직무와 상관없이 회사가 직무를 배치한 경우 자신에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을까? ‘원하지 않은 다른 직무를 맡은 뒤 그 업무 경험이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55%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38%는 ‘적성과 직무 역량을 고려하지 않은 업무 배치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