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담화 하루만에 발표
올해는 5200명 정규직 뽑기로
올해는 5200명 정규직 뽑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강조한 지 하루 만인 7일 롯데그룹은 2018년까지 정규직 2만4000여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5200명, 2016년 5550명, 2017년 6450명, 2018년 7000명의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롯데가 국내에서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9만5000명, 판매 협력사원 등 롯데 사업장을 통해 일어나는 간접고용 효과까지 고려하면 국내에서 35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롯데는 5년 뒤인 2020년에는 현재보다 60% 이상 증가한 15만5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59만명을 간접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기 고용계획 발표는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동시에,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차원에서 검토한 결과라는 게 롯데그룹의 설명이다. 롯데정책본부 이인원 부회장은 “고용창출은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책임이자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라며 “역량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능력 중심 채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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