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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내년부터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등록 2015-08-17 21:58

56살부터 해마다 10%씩 감액
현대차·SK, 노조와 협상 계획
삼성이 60살 정년이 의무화하는 내년 1월부터 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한다. 앞서 현대자동차도 임금피크제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하고 노동조합과 협상에 나섰고, 에스케이(SK)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둘러싸고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은 17일 보도자료를 내어 “2014년 그룹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으며, 2016년부터 제도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삼성 쪽은 “정년이 연장되는 56살부터 해마다 전년도 연봉의 10%를 감액하는 것이며, 기타 복리후생은 예전과 동일하다”며 “계열사별로 노사협의회나 노동조합을 통해 임직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각 노동청에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자동차도 내년부터 전체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노사 협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에스케이 역시 정년 연장이 의무화하는 내년에 맞춰 임금피크제를 도입할지 여부를 계열사별로 임단협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에스케이 계열사 가운데는 현재 에스케이텔레콤, 에스케이하이닉스, 에스케이시(SKC), 워커힐 등 4개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다. 사실상 ‘무노조’ 경영인 삼성은 큰 갈등 없이 임금피크제 시행 결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으나, 다른 기업들은 도입 여부와 조건을 두고 노사간 치열한 밀고 당기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둘러싼 이견으로 임금협상이 결렬돼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히는 등 일부 기업에서는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뒤, 내년까지 노사위원회를 구성해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를 공식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사쪽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송경화 정대하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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