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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카드사들, 맞춤형 스마트 정보 서비스 경쟁…내게 맞는 ‘할인 정보’ 알아서 쏙~

등록 2015-08-18 20:29

비씨카드, 모바일지갑 앱 ‘클립’
카드·멤버십·쿠폰 등 한번에 비교
10월부터는 모바일 결제도 가능

국민카드 ‘스마트 오퍼링’
상황 맞는 할인혜택 문자안내
삼성카드 등 빅데이터 활용
소피 패턴 맞는 혜택 자동제공
카드사별로 할인혜택이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이를 모르고 있다가 혜택을 챙기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다. 카드사들이 이런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별적으로 맞춤형으로 할인혜택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일일이 할인혜택을 찾아서 알고 있거나 기억해둬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도록 해준다는 취지다.

비씨(BC)카드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드 할인정보와 멤버십 할인, 쿠폰 등을 함께 묶어 소비자가 주변 가맹점(500m~3㎞)에서 챙길 수 있는 최대 할인 혜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할인을 받기 위해 일일이 신용·체크카드와 통신사 멤버십카드 할인정보 등을 기억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비씨카드 회원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아 본인 인증을 하고 본인이 갖고 있는 카드를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클립은 전국 18만여개의 와이파이망을 활용해, 전국 카드 가맹점 11만여곳에서 자신의 신용·체크카드 가운데 가장 할인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결제 카드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또 통신사 멤버십 카드 할인 등과 할인 쿠폰을 더해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과, 소비자가 현재 받을 수 있는 할인율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ㄱ제과점에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ㄴ카드가 있다고 하자. 이 제과점에서는 ㄷ통신사 멤버십카드로 추가적으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추가적으로 카드사에서 제공했던 10% 할인쿠폰이 있다고 했을 때, 소비자는 최대 27.1%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ㄴ카드가 없다면 이 할인 혜택을 제외한 19%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클립은 소비자에게 이 두 가지 할인율을 모두 제시해준다.

오는 10월부터는 할인율을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도 가능하도록 업계와 논의중이라고 비씨카드 쪽은 밝혔다. 또 중국인 관광객에게도 여행 앱 ‘완쭈어한궈(한국에서 놀자)’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비(KB)국민카드도 올해 6월부터 ‘스마트 오퍼링’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처한 상황에 알맞게 카드사가 알아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식을 카드로 구입하는 경우, 소비자가 여행을 떠나 연료를 넣는 게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카드사가 주유할인혜택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식이다.

카드사들은 빅데이터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삼성카드는 ‘링크’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회원별 카드 소비 패턴을 분석해 개별적으로 선호하는 업종이나, 지역, 유사한 성향의 다른 회원들이 선호하는 인기 가맹점 등을 예측해 개인별로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권을 제시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지난 4월에 빅데이터 맞춤형 할인 서비스 ‘샐리’를 출시해 신한카드 누리집이나, 앱에서 소비자들이 원할 것 같은 할인 혜택들을 제공해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재욱 기자 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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