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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국 대외신인도에도 ‘악영향’

등록 2015-08-23 20:13수정 2015-08-23 23:07

세계금융시장 ‘중국 쇼크’

중국 악재에 포격까지 겹쳐
CDS 가산금리 급등…정부 비상근무
중국 등 신흥국 경제 불안이 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겹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외국환평형기금 채권(5년 만기짜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가산금리’는 남북간 포격이 있었던 20일 전날보다 3bp(1bp=0.01%포인트) 오른데 이어, 중국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온 21일에는 하루만에 8bp 상승해 76bp까지 뛰었다. 신용부도스와프 가산금리는 해당 국채가 부도날 경우에 대비해 보험사가 받는 보증 수수료와 같은 것으로, 수치가 클 수록 투자자들이 부도 위험을 크게 본다는 뜻이다. 지난 7월말 54bp에 머물렀으나 중국의 위안화 절하 조처 등 중국발 경제 불안 우려가 커지면서 점차 상승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절대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다.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엔 최고값이 683bp까지 오른 바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예고에 따라 신흥국 불안이 급격히 커졌던 2013년에도 최고 103bp까지 올랐다. 현재 취약 신흥국으로 꼽히는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터키 등의 시디에스 가산금리는 이미 2013년 최고값을 넘어섰거나 근접해 있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은 “한국 시디에스 가산금리 수준은 다른 나라나 과거에 견줘 여전히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다만 중국의 위안화 절하 이후 상승폭이 커지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여는 데 이어 23일에도 비상근무체제를 이어갔다.

세종/김경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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