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첫 행장에 함영주 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

다음달 1일 출범하는 하나·외환 통합은행인 케이이비(KEB)하나은행의 첫 행장에 함영주(59)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장(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4일 케이이비하나은행장 후보 추천을 위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함 부행장을 단독으로 통합은행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함 부행장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통합은행장에 공식 취임한다.

임추위는 그동안 함 부행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을 상대로 심의를 진행해왔다. 임추위는 이날 자료를 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케이이비하나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후보를 심의했다”고 밝혔다.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함 부행장은 하나은행과 통합된 뒤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영업전략과 실행을 총괄하는 가계영업추진부장, 남부지역본부장, 전무, 충청영업그룹 대표를 지냈다.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그룹 부회장을 맡아 국·내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