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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사물인터넷, 어느새 생활 속으로

등록 2015-08-24 20:34

전등 제어, 가스밸브 확인 등
엘지U+, 가정용 서비스 시작
한달 새 가입자 1만명 넘어서
‘창문 열림 감지’ 기능 가장 선호
‘현관문 잠금 확인’도 추가 예정
가정집에선 휴가나 명절에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지 않는지, 현관문이나 가스 밸브를 잠그고 나왔는지, 전기 과다 사용으로 누진요금을 무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걱정을 달고 산다. 현관문이나 가스 밸브 등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가정용 사물인터넷은 이런 걱정을 덜어준다. 가정용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여름에는 집에 도착하기 전에 원격제어로 에어컨을 켜서 시원하게 해두고, 겨울에는 보일러 온도를 올려 따뜻하게 해두는 것도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이 실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대도시’의 ‘3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가정용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생활의 편리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엘지유플러스(LGU+)는 지난달 21일 출시한 가정용 사물인터넷 서비스 ‘아이오티앳홈(IoT@home)’ 가입자가 1만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엘지유플러스 류창수 홈솔루션사업담당은 “요즘은 아이오티앳홈 가입 신청자가 하루 400명을 넘는다. 애초 예상치를 두 배 넘게 웃돌아, 인력과 기기 부족으로 개통까지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지금은 엘지유플러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가정용 사물인터넷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신성장동력 확보 전략으로 ‘탈통신’을 꼽아 가정용 사물인터넷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심술궂은 오빠가 여동생을 불러 자기 방의 전등을 끄게 하는 등 생활 속의 ‘웃픈’(웃기고도 슬픈) 장면을 소재로 사용한 코믹 광고를 앞세워 가입자 유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아이오티앳홈은 창문 열림 감지, 가스밸브 상태 확인, 전등 제어, 전기 사용량과 누진요금 구간 진입 예측, 전기 플러그 원격 차단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창문·가스밸브·플러그에 센서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과 전기플러그는 원격 제어까지 할 수 있게 한다. 현관문 잠금 상태 확인과 제어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일부 기능만 골라 이용할 수도 있다. 요금은 오는 10월 말까지 가입자에 한해 기본료 1000원에 센서 설치 대수에 따라 1000원씩 추가된다. 예를 들어, 조명 제어와 가스밸브 상태 확인 기능만 이용하면 월 3000원이고, 창문 2개의 열림 감지 기능을 추가하면 5000원이다. 센서 같은 기기 값과 설치비는 무료이다.

엘지유플러스가 분석한 아이오티앳홈 가입자들의 이용행태를 보면, 가정용 사물인터넷 이용자들은 집을 비운 사이 창문이 열리면 바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열림 감지 기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9%가 이를 기본으로 선택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의 조명을 각각 제어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30%로 뒤를 이었다.

김재섭 기자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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