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40% “꿈 실현 가능성 0%”
2030세대는 ‘칼퇴근’이 가능한 직장을, 4050세대는 정년을 채울 수 있는 직장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519명을 대상으로 ‘가장 다니고 싶은 꿈의 직장’을 조사한 결과, 퇴근시간이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등 ‘칼퇴근하는 직장’이 17.3%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 최고의 연봉이나 인센티브를 많이 지급하는 직장’(14.7%), ‘정년보장이 확실한 안정적인 직장’(12.1%),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비전 있는 직장’(11.1%), ‘업무 스트레스가 없을 만큼 일이 수월한 직장’(10.6%), ‘안식휴가, 별도 지정휴가 등이 많은 직장’(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는 ‘칼퇴근하는 직장’(각각 20.1%, 18.5%)을, 40대와 50대는 ‘정년보장이 확실한 안정적인 직장’(각각 23.2%, 30.6%)을 각각 첫번째로 꼽아 차이를 드러냈다.
직장인 응답자들은 현재 재직 중인 회사가 꿈의 직장이 될 가능성에 대해 ‘0%’라고 응답한 경우가 40.3%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가장 희망하는 복리후생 제도로는 ‘탄력근무 등 자유로운 출퇴근’(26.2%), ‘안식휴가 등 각종 휴가제도’(19.9%), ‘확실한 정년 보장’(15.1%), ‘외부교육·대학원 등 자기계발 지원’(7.3%) 등을 꼽았다. 이런 복리후생제도가 보장된다면 60.4%가 연봉이 현재보다 낮아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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