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슬립센스’
삼성전자 ‘슬립센스’ 개발
맥박·호흡등 측정 수면정보 분석
에어컨·전등 연계 최적환경 제공
맥박·호흡등 측정 수면정보 분석
에어컨·전등 연계 최적환경 제공
삼성전자가 잠을 자는 사이 몸 상태를 점검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에어컨이나 전등 등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 ‘슬립센스’(SLEEPsense)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슬립센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슬립센스는 약 1㎝ 두께의 납작한 원형 형태로 침대맡에 두면 수면 도중의 맥박, 호흡, 수면주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침대에 누웠을 때 어깨에서 가슴 사이에 놓이도록 위치를 맞추면 수면 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지속적인 수면 패턴을 분석해 이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여기에 최적의 기상 시간에 맞춰 깨워주는 ‘스마트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아울러 스마트 가전제품과의 연동을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 조성에도 도움을 준다. 삼성 스마트 에어컨은 슬립센스가 측정한 사용자의 수면 상태에 따라 쾌면을 위한 최적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삼성 스마트 티브이는 사용자가 시청하다 잠들면 저절로 전원이 꺼준다. 삼성전자는 향후 사물인터넷 전문업체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의 연계를 통해 삼성 제품 외에도 조명, 커피메이커, 커튼 등과 연동시킬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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