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휴먼터치빌 1만7874원 최고
서울 평균 3420원…경기는 3016원
서울 평균 3420원…경기는 3016원
전국에서 공용관리비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휴먼터치빌로, 3.3㎡당 1만7874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은 3.3㎡당 2898원이었다. 대체로 나홀로 아파트이거나 단지 규모가 작고 시설이 노후화하면 공용관리비가 비싸지는 경향이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아파트 관리비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공용관리비가 가장 비싼 아파트인 휴먼터치빌은 18층짜리 1개동의 ‘나홀로 아파트’로 전국 평균의 6배를 웃돌았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7㎡형과 52㎡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0가구가 살고 있다.
감정원 조사 결과 전국 공용관리비 상위 10위 이내 아파트는 서울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3곳, 부산과 광주광역시가 각각 1곳씩 있었다. 서울의 공용관리비는 전국 평균보다 522원 비싼 3.3㎡당 3420원이었으며, 경기도의 공용관리비는 3.3㎡당 평균 3016원으로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아파트 관리비는 공용관리비와 개별사용료, 장기수선충당금 등으로 구성되며 공용관리비는 다시 일반관리비·수선유지비·청소비·경비비 등으로, 개별사용료는 난방비·전기료·급탕비 등으로 나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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