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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새차 210종 프랑크푸르트에서 ‘발진’

등록 2015-09-14 19:54수정 2015-09-15 10:15

유럽 최대 모터쇼 오늘부터

완성차·부품업체 1103곳 참가
차고에 무인 주차 기능 등
자동차와 IT 기술 융합 눈길
한번 충전으로 500㎞ 주행
전기차 등 친환경차 성능 경쟁
일요일이었던 13일 오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정문에 들어서자 폴크스바겐이 설치해 놓은 대형 광고판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광고판에는 ‘IAA’(Internationale Automobil Ausstellung·국제 자동차 전시회)라는 글자가 쓰여있다. 전시장 부스에서 신차를 ‘경험해 보라’는 메시지이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제66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5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27일까지 열린다. IAA는 1897년 베를린에서 자동차 8대로 처음 열렸으며, 행사 규모가 커지자 1991년부터 승용차와 상용차 부문을 나누었다. 승용차 전시회는 홀수 연도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상용차 전시회는 짝수 연도에 하노버에서 열린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39개국 완성차·부품업체 1103곳이 참가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차량은 독일 브랜드가 내놓은 30종을 비롯해 모두 210종이라고 주최 쪽인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밝혔다.

이번 모터쇼 주제는 ‘모빌리티 커넥츠’(mobility connects)이다. 자동차 기술을 이끌어 온 독일 역시, 차가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운전하는 자율 주행 등 자동차와 정보통신(IT) 기술 융합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런 기술이 활용된 미래 사회를 그려보는 ‘뉴 모빌리티 월드’ 전시관을 따로 운영할 계획이다. 베엠베(BMW)는 언론 공개 당시 ‘첨단 기술’ 적용을 강조한 새로운 7시리즈를 대중에 처음 선보인다. 운전석에 아무도 없어도 차량을 차고나 전방 주차 공간에 넣고 뺄 수 있는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친환경 차량 보급 정책의 하나로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이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 역시 전기차 기능 향상에 고삐를 죄고 있다. 아우디는 한번 충전으로 500㎞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인 ‘e트론 콰트로 콘셉트카’를 모터쇼에 출품한다. 콘셉트카란 아직 양산 단계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상용화할 수 있을 만큼 연구·개발이 진행되었음을 보여주는 차이다.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는 무게가 1000㎏인 도심형 전기차 ‘푸조 프랙탈’ 콘셉트카를 출품한다. 한번 충전으로 450㎞ 주행할 수 있다. 반면, 일본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신형 프리우스를 모터쇼에 내놓았다. 새로운 프리우스 연비는 1ℓ당 40km로 알려져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브랜드 ‘N’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콘셉트카를 통해 개발 방향을 소개한다. 또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소형차‘i20 액티브’를 공개할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의 차체를 늘린 모델인 ‘XLV Air’를 선보인다. 르노는 내년에 르노삼성의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국내 시장에 판매할 예정인 중형 세단‘탈리스만’을 출품한다.

프랑크푸르트/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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