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3해저통신망
KT, 통신망 개통…용량 및 안전성 높아져
육지와 제주도 사이에 제3 해저통신망이 구축돼, 통신망 용량과 안정성이 높아졌다.
케이티(KT)는 전남 진도와 제주 사이에 116㎞ 길이의 해저 통신망을 새로 개통했다고 18일 밝혔다. 새 통신망은, 케이티가 한전의 해저 케이블을 빌려 데이터 전송로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로써 남해-제주, 고흥-제주로 2원화 돼 있던 육지와 제주도 사이의 해저 통신망이 3원화 돼 전송용량과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
케이티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제3 해저 통신망 개통으로 육지와 제주도 사이의 전송용량이 8.3테라바이트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지진이나 해일, 선박 항해 등으로 케이블 절단 같은 장애가 발생해도 통신망 생존 가능성이 커졌고, 빠른 데이터통신 속도를 제공하는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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