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3년 보험사고 분석 결과
사고 가장 적은 연령대는 30대`
사고 가장 적은 연령대는 30대`
20대 운전자의 시간당 교통 사고 건수와 교통 사고 사망자 수가 전체 나이대에서 가장 많으며, 평균치의 2.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1~2013년 사이 3년 동안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운전자의 사고 66만여건을 분석했더니 20대 운전자의 시간당 평균 교통 사고 건수는 10만대당 182.4건으로 전체 나이대에서 가장 많았다. 평균치인 69.6건보다 2.6배 더 높은 수치다. 사고 건수가 가장 적은 나이대는 30대로 시간당 평균 사고 건수는 10만대당 51.2건이었다. 이 건수는 40대 54.8건, 50대 66.8건, 60대 73.0건, 70대 이상 75.5건으로 나이가 들수록 늘어났다.
20대는 나이대별 시간당 평균 교통 사고 사망자 수에서도 10만명당 4.5명으로 전체 나이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전체 나이대별 평균 1.7명의 2.6배였다. 교통 사고 사망자 수 역시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으나, 20대는 70대 이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많았다.
20대 운전자의 교통 사고와 사망이 이렇게 많은 것은 20대의 경우, 운전 면허를 따고도 차량을 구매할 때까지 공백이 있고, 다른 나이대보다 운전 경력이 짧아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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