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신규진입
이재용 삼성 부회장 6위서 3위로
총 107조원…1년새 30%나 늘어
이재용 삼성 부회장 6위서 3위로
총 107조원…1년새 30%나 늘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 새 얼굴 20명이 국내 100대 주식부자로 등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년 사이에 보유 상장주식 가치가 5조1289억원 증가해 가장 많은 금액이 늘었다.
재벌닷컴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100대 주식부자를 꼽아본 결과 이들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107조1056억원으로 1년 전 82조4343억원보다 24조6714억원(29.9%) 불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 100위 안에 들어온 부자는 20명이었다. 신동국 회장은 상장주식 자산이 1조1481억원으로 1년 전(1932억원)의 5.9배 늘어 22위에 올랐다. 이웅열 회장(47위)과 양용진 코미팜 회장(60위) 역시 1년 새 각각 3604억→5606억원, 2536억→4129억원으로 늘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67위)을 비롯해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73위), 정성이 이노션 고문(78위),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부관장(88위) 등도 각각 3736억원, 3570억원, 3351억원, 2914억원으로 평가돼 새로 진입했다.
상장주식 부자 1위는 11조4845억원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1년 사이 주식자산이 1조3738억원(13.6%) 늘어났다. 이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9조6710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조6598억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4조8513억원),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4조431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3조5309억원에서 올해 8조6598억원으로 늘어 6위에서 3위로 뛰었다. 지난해 삼성에스디에스(SDS)와 제일모직(현 삼성물산)의 상장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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