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세계 첫 ‘LNG 추진 컨테이너선’ 인도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 ‘천연가스 추진 컨테이너선’이 해상시운전을 마치고 실제 노선에 투입된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제너럴 다이나믹의 자회사인 나스코 조선소가 최근 31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3100개)급 컨테이너선인 이슬라벨라호의 시운전을 마치고 선주사인 토트에 선박을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선박은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 추진장치를 단 컨테이너선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자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연료공급장치는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해 엔진에 공급하는 것으로 천연가스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고압 천연가스 기화 방식을 채택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김미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