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제조업 매출 증가율 초유의 ‘마이너스’

등록 2015-10-27 19:33수정 2015-10-27 21:47

작년 -1.6%…외환위기때보다 부진
지난해 국내 제조업 매출 증가율이 196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제 성장의 주축 역할을 해온 제조업의 부진이 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4년 기업 경영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제조업 매출액은 2013년과 견줘 1.6% 감소했다. 법인세 신고 기업들 중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영리법인들의 재무제표를 전수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는 제조업체 12만2097곳, 비제조업체 40만8544곳을 대상으로 했다.

제조업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처음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2010년 18.5%, 2011년 13.6%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4.2%, 0.5%로 눈에 띄게 하락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에도 소폭(0.7%)이지만 증가했고,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2.2%)도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한은은 수출 부진과 함께 수출입 물가 하락과 환율 등 가격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성빈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스마트폰 등의 매출이 줄면서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보다 올랐으나 수출 감소세가 지속돼 제조업 매출의 회복세 반전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