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조 회복

등록 2005-10-14 18:44수정 2005-10-14 18:44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삼성전자 분기별 실적
D램 수익증가…휴대전화·엘시디도 매출 늘어 작년 같은기간 실적엔 못미쳐 “성장세 둔화”
삼성전자가 올 3분기에 D램 부문의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2조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실적이 좋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0% 넘게 줄어드는 등 성장세는 크게 둔화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4조5400억원, 영업이익 2조1300억원, 당기순이익 1조88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비해 매출 7.0%, 영업이익 28.8%, 순이익은 11.2%가 늘어난 것이다.

이런 실적 개선은 D램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낸드플래시의 매출 증가, 엘시디 및 휴대전화 판매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삼성전자 쪽은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엘시디·통신 등 주력 사업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보였다. 반도체는 4조5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매출이 10% 늘어났다. D램의 수익 증가로 영업이익도 22%나 늘었다. 정보통신의 경우 휴대전화가 분기 사상 최대치인 2680만대가 팔리면서 전분기보다 3% 늘어난 4조5800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공급 과잉 논란에도 엘시디는 2조6800억원의 매출로 2분기보다 26.4% 늘었고, 이 부문 영업이익은 3천억원으로 10.4% 늘어났다. 국외 생산 비중이 90%에 이르는 디지털미디어 매출은 2% 늘어났고, 생활가전은 에어컨 성수기가 끝나면서 판매량이 15%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분이 9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번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견줘 크게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서는 영업이익이 2조7400억원에서 2조1300억원으로 22.5%나 뒷걸음질쳤다. 고유가와 환율 변동 등 대내외의 불안 요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이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주우식 삼성전자 아이아르(IR)팀 전무는 “4분기는 연말 특수 등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주력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