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차 전장사업 진출

등록 2015-12-09 21:54수정 2015-12-09 22:21

권오현 부회장 관장…팀장 박종환
15년만에 차 사업 재진입하는 셈
라이벌 엘지전자와 격돌 불가피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 진출을 위해 기존 3개 사업부문과 별도로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권오현 부회장이 팀을 관장하고, 팀장에는 생활가전 시엠(C&M)사업팀장을 맡던 박종환 부사장이 선임됐다. 박 부사장은 1995년부터 2년간 삼성자동차 전략담당 실무자로 자동차 사업을 경험한 인물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삼성자동차를 설립해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15년 만에 자동차 관련 사업에 재진입하는 셈이다. 삼성전자 임원은 “완성차 사업이 아닌 자동차 부품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의 경우 단기간 내 역량 확보를 목표로 초기에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전기·에스디아이(SDI) 등과의 협업으로 자동차 관련 부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전장이란 차량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전자·정보기술(IT) 장치로 텔레매틱스, 중앙정보처리장치(CID),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차량용 반도체 등을 말한다.

이로써 가전·텔레비전(TV)·휴대전화 등 많은 영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엘지(LG)전자와 또 한번 격돌하게 됐다. 엘지전자는 2013년 브이시(VC)사업본부를 만들었고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보이는 등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자동차 센서, 전기차 배터리 등 부품 사업에서도 엘지이노텍·화학 등과 함께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함께 발표된 조직 개편에서 부품(DS)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종합기술원과 전장사업팀을,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윤부근 사장은 디엠시(DMC)연구소와 글로벌고객센터, 디자인경영센터를 맡는다. 신종균 아이엠(IM)부문장은 소프트웨어 센터와 글로벌기술센터를 관장한다.

또 공석이던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서병삼 생활가전글로벌시에스(CS)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무선개발1실장(소프트웨어·서비스)엔 이인종 부사장(무선B2B개발팀장), 무선개발2실장(하드웨어·기구)엔 노태문 부사장(무선상품전략팀장)이 선임됐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