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아시아 증시 하루 만에 일단 진정세

등록 2016-01-05 20:07수정 2016-01-05 21:06

중국 약세 지속…낙폭은 크지 않아
코스피는 유일하게 0.61% 반등
불안 요소 여전해 변동성 클 듯
7%에 가까운 폭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를 비롯해 새해 첫날 큰 폭으로 내린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루 만에 안정세를 찾았다. 그러나 저유가·미국 금리 인상·중국 경착륙 가능성 등 증시 불안을 부추기는 위험 요소는 여전하다.

5일 중국 상하이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3% 내리는 데 그쳤다. 거래 중지까지 불러온 전날 낙폭(6.85%)을 크게 줄인 것이다. 전날 3% 남짓 빠졌던 일본 닛케이지수도 0.42% 하락하는 데 머물렀다. 홍콩 항생지수와 대만 가권지수 역시 낙폭이 0.5% 내외에 그쳤다.

코스피지수는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유일하게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7(0.61%) 오른 1930.53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외국인투자자들은 18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2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미국의 정책 금리 인상 전부터 국내 주식을 팔기 시작한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이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새벽 마감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증시가 큰 폭 하락한 터라 아시아 증시는 개장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새해 첫날 중국 증시 폭락의 여진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 이틀 연속 큰 폭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증시 개장 전에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주재로 회의를 연 뒤, “중국 증시 급락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시장 불안을 다독이기 위한 조처였다.

문제는 지난해 세계 경제를 옥죄었던 핵심 불안 요소들이 새해에도 여전하다는 데 있다. 세계 수요 부진 등으로 1년 남짓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유가 탓에 산유국을 중심으로 일부 신흥국의 경제 체력이 취약해졌고, 미국 금리 인상 후폭풍과 중국의 급격한 성장 둔화 우려는 언제든지 세계 증시를 공포에 몰아넣을 수 있다. 전날 중국 쇼크의 불을 댕긴 것도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경기 지표(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였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201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작은 뉴스 하나에도 시장이 과민반응하는 등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과 안정 노력을 한 단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세종/김경락 기자 sp96@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