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6’의 삼성전자 전시장 앞에서 모델들이 삼성이 개발한 초고화질 첨단 텔레비전인 SUHD 티브이(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6’에서 최첨단 기술과 사물인터넷(IoT)으로 한차원 다른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 초고화질 SUHD TV 전시
사물인터넷 연결된 가전들 선보여
LG, 신개념 ‘스마트씽큐 허브’
가전제품 제어해 스마트홈 실현
엘지(LG)전자는 가전전시회(CES) 2016 개막에 앞서 가전제품 상태와 일정, 날씨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알림센터, 스피커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TM Hub)를 공개했다. 엘지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600㎡ 규모의 전시관에 기존 텔레비전 화질을 뛰어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에스유에이치디(SUHD) 티브이(TV)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 아이디어 상품 ‘애드워시’, ‘액티브워시’ 세탁기 신제품, 듀얼 도어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등 한층 진화된 가전 제품을 전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출시 제품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으로 어떻게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새 경험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데 중점을 맞췄다. 전시관 중앙에 ‘생활 속에 녹아 든 사물인터넷(In Sync with REAL Life)’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물인터넷 부스를 만들어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하고 조명과 보안장치를 제어하며 텔레비전이나 주방가전, 생활가전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홈의 미래를 보여준다. 아울러 삼성이 개발한 초고화질 브랜드인 ‘SUHD 티브이’ 하일라이트 존에서는 밝기가 달라지는 조명을 통해 아침과 낮, 밤 등 어떤 시청 환경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보여주는 장점을 한 눈에 보여준다. 이밖에 ‘기어 S2’, ‘기어 VR’ 등을 중심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 ‘기어 S2’로 집의 현관문을 열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에스(S)헬스’를 활용한 건강 체크, 자동차의 문을 여는 등의 실제를 보여준다.
엘지전자도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엘지 시그니처’를 비롯해 올레드 텔레비전, 프리미엄 주방 패키지 등을 전시했다. 텔레비전과 가전을 묶는 프리미엄 통합가전 브랜드 ‘엘지 시그니처’가 적용된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울러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를 처음 선보이며 일반 가전제품도 스마트홈 기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지름 약 4㎝의 센서인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 가전은 물론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되면 스마트폰으로 작동 상태를 알려주고 원격 제어도 지원한다. 나영배 엘지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코웨이도 ‘더 자유롭고 더 편안한(Be Free, Be Lazy)’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를 실제 가정처럼 배치해 서로 연동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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