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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자동차가 가전전시쇼(CES) 점령하다

등록 2016-01-06 17:01수정 2016-01-06 21:05

기아자동차는 6~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첨단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공개하고 향후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 로드맵을 밝혔다. 사진은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시연 모습. 연합뉴스
기아자동차는 6~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첨단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공개하고 향후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 로드맵을 밝혔다. 사진은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시연 모습. 연합뉴스
기아차 전용브랜드·로드맵 공개
포드, 시험차량 30여종 확대키로
주요업체들 독자적 기술 선보여
완성 시기는 2020·2030년 엇갈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6’에서는 자율주행차가 행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각) 자율주행차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공개한 기아자동차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험 면허를 통과한 쏘울 자율주행 전기차도 공개했다. 황승호 부사장은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융합으로 최첨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2018년까지 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포드의 마크 필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자율주행차는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첫 차가 팔릴 때는 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과 함께 가정과 차량을 잇는 사물인터넷(IoT) 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시험차량을 30여종으로 지금보다 3배 늘릴 계획이다. 관심을 끌었던 구글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협업에 대한 소문은 언급하지 않았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가전전시회(CES) 2016’ 기자회견에서 자동차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가전전시회(CES) 2016’ 기자회견에서 자동차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
토요타는 로봇, 인공지능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차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토요타연구소를 세웠고, 향후 5년간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질 프래트 토요타연구소장은 “인공지능이 자율주행의 필수 기능”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전 테슬라 연구원들이 주축인 패러데이 퓨처도 전기차 ‘FFZero1’를 공개하며 자율주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김 디자인책임은 “이차는 콘셉트카이며 양산은 2년 뒤”라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 아우디, 베엠베(BMW) 등도 행사 기간에 자사의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완전 자율주행차가 등장할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포드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 4년 뒤인 2020년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토요타는 “90~95%를 달성했다고 해서 4년 안에 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아차는 “2030년에야 완전 자율주행차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전자업체들도 자사의 첨단 제품을 뽐냈다. 미국 반도체칩 개발업체인 퀄컴은 아우디에 자동차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602A’를 처음으로 탑재한다고 밝혔다. 그래픽칩 제조업체로 유명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내장용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 등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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