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알뜰폰·중국 저가폰, 모든 연령대에 통했다

등록 2016-01-10 20:31

어린이·노인용이란 편견 깨
‘가격 대비 성능’ 중시 반영
그동안 이동통신 사업자와 고가 스마트폰 공급업체들은 “알뜰폰 서비스와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은 초딩·노인이나 쓴다”고 공공연히 주장해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겨레>가 10일 우정사업본부와 엘지유플러스(LGU+)로부터 각각 입수한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와 화웨이 ‘Y6’ 스마트폰 사용자 연령대별 분포도 자료를 보면, 10대부터 80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1월까지 우체국을 통해 가입한 알뜰폰 가입자 29만9715명의 연령대를 분석했고, 엘지유플러스는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의 대표로 꼽히는 출고가 15만4천원짜리 Y6의 초기 구매자 1만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를 보면, 10대 이하 6%, 20대 4.2%, 30대 10.9%, 40대 21.5%, 50대 18.6%, 60대 20.1%, 70대 14.4%, 80대 이상 4.3% 등으로 모든 연령대가 고르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4일 출시 첫날부터 가입자들이 몰려 ‘알뜰폰 대란’이란 말까지 생겨나게 만든 A제로와 월 3만9900원에 음성통화·데이터·문자메시지를 모두 사실상 무제한 쓸 수 있게 하는 ‘399 요금제’는 30~40대 가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A제로 가입자들의 30대와 40대 비중은 각각 27.8%와 23.8%, 399 요금제는 30대와 40대의 비중이 각각 38.6%와 24.8% 이른다.

Y6 사용자 역시 10대 이하 27.4%, 20대 12.2%, 30대 8.8%, 40대 12.4%, 50대 15.0%, 60대 10.5%, 70대 5.6%, 80대 1.3% 등으로 전연령대에 걸쳐 고루 분포돼 있다. 엘지유플러스 가입자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 6S’ 사용자는 20~30대가 81.2%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도 20대 24.8%, 30대 23.7%, 40대 23%로 20~40대가 71.5%를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특정 연령대에 집중돼 있다.

스마트폰이 디자인 등 일부를 빼고는 범용제품화해 가격 대비 성능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엘지유플러스는 “입소문을 통해 Y6의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게 알려지면서 요즘도 하루 평균 800~1천여대씩 나가고 있다. 올해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