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끼고 있는 서울 은평뉴타운에 테라스하우스가 첫선을 보인다. 부동산개발업체 ㈜신영은 22일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1-15블록에 짓는‘은평 지웰 테라스’(사진)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은평 지웰 테라스’는 지상 4층, 12개동 연립주택 22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8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2가구를 제외한 218가구에 크고 작은 테라스를 배치하며,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방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구조) 구조로 설계했다. 다락이 있는 4층은 최대 약 36㎡의 테라스가 꾸며진다. 아파트처럼 사계절 운동이 가능한 실내 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6개의 테마가든 등도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대이며,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
대중 교통여건은 양호하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2022년 개통 예정인 일산~동탄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신내역은 한 정거장 거리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나들목(IC)이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신분당선 북부구간 연장도 추진 중이라 교통여건은 좀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족했던 편의시설도 확충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구파발역 바로 앞에 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 등이 밀집한 ‘롯데몰 은평’이 문을 열 예정이다.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도 2018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 진관초·중·고와 하나고 등이 있다.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테라스하우스의 인기는 꾸준하다. 이달초 위례새도시에 공급했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역대 뉴스테이 가운데 가장 높은 10.0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김봉준 ‘은평 지웰 테라스’ 분양소장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도심형 테라스하우스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은평 지웰 테라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문의는 (02)354-1800.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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