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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주목 끄는 ‘미사 강변도시’ 올 첫 분양

등록 2016-01-25 20:10수정 2016-01-25 20:10

대림산업 652가구 내달 청약
수도권 분양시장 판도 가늠자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 동쪽의 대표적 공공택지인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가 공급된다. 미사강변도시는 그동안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았던 곳이어서, 최근 주택경기 위축 우려로 냉기가 도는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대림산업은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 A27블록에 ‘e편한세상 미사’ 652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미사강변도시 남쪽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상 29층짜리 5개동에 전용면적 69㎡ 145가구, 84㎡ 507가구로 이뤄진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전용 84㎡는 4베이(방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한 구조)에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하남미사강변도시는 이명박 정부 당시 보금자리지구로 개발에 들어갔다가 이후 공공택지로 바뀐 곳이다. 분양가격이나 입지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어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다. 그동안 전용면적 84㎡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나들목(IC)을 통해 강남 등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공사 중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미사역)은 오는 2018년 개통할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최근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분양권 가격도 약세로 돌아서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4월 입주를 앞둔 ‘미사강변푸르지오 1차’ 전용면적 84㎡(5층)는 지난해 12월 4억8695만원에 거래 신고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당시보다 1천만~2천만원 정도 떨어졌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하지만 ‘e편한세상 미사’는 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의 마지막 중소형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 만한 요소다. 김규정 엔에이치(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전세난으로 중소형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지만 분양가격이 예상 외로 높아진다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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