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신차에 탑재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은 “독일 다임러사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모델들에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케이가 납품하는 배터리셀은 2017년부터 출시될 예정인 벤츠 전기차 모델들에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 쪽은 “단일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여러 차종의 다양한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우리 쪽이 배터리셀을 공급하면 다임러가 셀을 팩으로 조립해 (각 전기차 사양에 맞게) 자사 전기차에 탑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주문 증가에 따라 지난해 7월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 설비를 기존 대비 두배 규모로 증설한 바 있다. 회사 쪽은 “현재 라인을 풀가동중인 설비의 추가 증설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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