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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G5로 흑자 전환…의미있는 3등 되겠다”

등록 2016-02-24 19:59수정 2016-02-24 21:06

조준호 엘지(LG)전자 사장
조준호 엘지(LG)전자 사장
조준호 엘지전자 사장
“모듈 방식, 소비자들이 선호
삼성 S7과 가는 길 달라 안도”
“비슷한 것을 내놓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갈 길이 아니다. ‘G5와 친구들’을 하면서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조준호 엘지(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은 2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G5의 성공을 확신했다. 또 G5의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듈 형식을 택한 이유로 소비자의 선호도를 꼽았다. 그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러면서도 금속 소재를 선호해 아래나 옆으로 빼는 구조를 검토하면서 이른바 ‘탄창형’인 착탈식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왕 욕심을 낸 거 ‘다른 것도 끼워 쓸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G5는 밑부분을 떼어내 특정 기능이 강화된 특정 모듈(친구들)로 교체할 수 있고, 휴대전화 전체를 금속으로 두르는 풀메탈 디자인을 채택했다.

경쟁사와 차별점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애플과 삼성의 양강 체제에서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다”며 “경쟁사 제품(갤럭시S7)을 봤을 때 우리와 길이 다르구나 하며 안도했던 게 사실이다. (길이) 같으면 골치가 아프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함께 자리한 김홍주 상무(MC상품기획그룹장)는 중국 업체가 G5처럼 모듈 방식을 뒤따라올 위험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G5를)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고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다음을 준비할 때까지는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G5처럼 소비자에게 차별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면 ‘의미있는 3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있는 대안으로 애플도 삼성도 좋지만 이런 면에서 (엘지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는 팬덤을 만들어 자리를 잡겠다”며 “고객 마음을 사로잡고 사는 사람이 늘어나면 의미있는 3등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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