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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견 주택건설사들 울산으로…왜?

등록 2016-03-09 19:58수정 2016-03-09 21:06

올해 분양 1만가구의 80% 맡아
KTX 등 지역개발 사업 많아
개발 규제로 기존택지 몰린 탓도
주택 전문 중견 건설사들이 울산광역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거 몰려들고 있다. 이에 울산 지역은 올해 이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 등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건설업계 말을 종합하면, 올해 울산광역시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은 모두 11개 단지, 1만26가구에 이르는 가운데 전체의 80% 이상을 중견 건설사들이 내놓을 예정이다. 호반건설, 반도건설, 한양, 제일건설, 금강주택, 아이에스(IS)동서, 양우건설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주택 전문 건설사들이 9개 단지, 8628가구를 선보인다.

중견 건설사들이 올해 울산 주택시장에 대거 진출하게 된 것은 케이티엑스(KTX)울산역세권 개발, 동해남부선(부산~울산) 복선전철(2018년 개통예정) 등 이 지역의 사업성을 밝게 하는 굵직한 개발 호재가 많아서다. 여기에다 정부의 2014년 ‘9·1 부동산 대책’에 따라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신규 조성이 중단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대형 건설사에 밀려 재개발·재건축 물량을 따내기 어려운 중견 건설사로서는 기존 공공택지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데, 때마침 지난해 울산 북구에서 공공택지인 ‘송정지구’ 택지 매각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놓은 송정지구 공동주택용지(7개 필지)는 일부 필지가 최고 8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건설업계의 택지 매입 경쟁이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다.

울산 북구 송정지구는 주택 7900가구가 들어서는 울산 도심권의 마지막 공공택지로, 호반건설 등 6개 건설사가 6월부터 연말까지 4108가구를 공급한다. 앞서 다음달 양우건설은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울주군 송대지구에서 ‘양우내안애 더퍼스트’(171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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