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점유율 20%로 1위
애플·화웨이 뒤이어 엘지는 5위
휴대전화 출하량 전분기의 6.4%↑
애플·화웨이 뒤이어 엘지는 5위
휴대전화 출하량 전분기의 6.4%↑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18%), 화웨이(8%), 샤오미(5%), 엘지(LG)전자(4%)가 그 뒤를 이었다.
피처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18%로 1위였고, 엘지전자는 3%로 7위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4일 지난해 4분기 휴대전화 시장 출하량은 3분기 대비 6.4% 성장했고, 이 가운데 76%가 스마트폰이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19% 성장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휴대전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유럽은 스마트폰 시장이 6.4% 커졌다.
반면 미국 시장은 애플이 4분기 출하량 7480만대를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0.4%에 그쳤다. 중국 역시 2%로 둔화된 모습이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는 지난해 13%에서 7%대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3.5%대의 완만한 성장을 보여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닐 샤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방식은 상시 판매보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싱글스 데이 세일’처럼 주기적인 할인 이벤트가 대세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오프라인 판매에 심혈을 기울여야 빠른 성장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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