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은행권의 설명을 들어보면, 케이비(KB)국민·신한·우리·케이이비(KEB)하나·엔에이치(NH)농협·아이비케이(IBK)기업 등 6개 은행의 1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55조3889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349조493억원보다 4조3396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순증액인 7조6960억원의 56.4% 수준이다. 은행권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행된 정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가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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