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매출, 지난해보다 20% 증가
대형마트, 생활·스포츠 매출 4.6%↓
대형마트, 생활·스포츠 매출 4.6%↓
편의점 매출과 점포 수가 모두 급속히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집계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월 유통업체 매출을 보면, 편의점(20.1%)의 증가가 기업형 슈퍼마켓(0.6%)과 백화점(0.3%) 등 다른 유통업체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오히려 4.6% 감소했다.
편의점은 신선식품(43.9%)과 ‘담배 등 기타’(22.3%), 가공식품(16.3%) 등 주요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점포 수도 12.5% 늘어났다. 편의점의 점포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매달 10%(전년 동기 대비) 이상이었다. 지난해 11월은 10.7%, 12월은 11.6%, 올해 1월은 11.9%, 2월은 12.1%이었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신선식품(2.0%) 등 식품 부문(1.3%)의 전반적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했다. 백화점은 패션·결혼 행사, 포도주 박람회, 지점 개장 행사 등 판촉과 식품 매장 개선 등으로 외국 유명 브랜드(7.3%)와 식품(3.1%) 부문의 매출이 늘어났다. 그러나 대형마트는 생활(-9.9%), 스포츠(-9.0%), 식품(-3.3%)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모두 줄면서 매출이 떨어졌다.
김규원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