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0GB 속도 구동
삼성전자는 26일 초당 10기가바이트(GB) 속도로 구동하는 그래픽 디디아르(DDR)4 D램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6.4기가바이트가 최고 속도였다.
그래픽 D램은 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고성능 게임기 등의 영상과 그래픽을 처리하는 초고속 반도체칩으로, 일반 D램보다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디브이디(DVD)급 화질의 해리포터 시리즈 네 편(10시간 분량)을 단 1초만에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이라고 삼성전자 쪽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64비트 컴퓨터 운영체계가 도입되면, 초고속 그래픽 디디아르4 D램의 사용이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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