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협 새 대표 박영주 회장
박영주(?5n사진) 이건산업 회장이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한국메세나협의회의 새 회장을 맡았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제5대 회장이던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을 이을 차기 회장으로 박 회장을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재계에서 박 회장은 문화예술 분야에 조예가 깊어 ‘문화 CEO(시이오)’로 알려져 있다. 16년 전부터 이건음악회를 통해 외국의 실력파 음악가들을 초청해 지방 공연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감상의 기회를 준 공로로 2003년 ‘메세나 대상 보급상’을 수상했다. 박 신임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문화 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다”면서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메세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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