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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택배 왔어요~”…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시작

등록 2016-07-07 09:06수정 2016-07-07 18:35

[곽노필의 미래창]

유럽 3개 도시서 이달부터
최대 배달거리 5킬로미터

스타십 테크놀로지 제공
스타십 테크놀로지 제공
미래형 배달 서비스로 주목받는 무인 로봇 배달 분야에서 드론에 앞서 자율주행 로봇이 먼저 선보인다.

유럽에서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가 이달 중 시작될 예정이다. 새로운 서비스의 첫 이용자들은 영국 런던, 독일 뒤셀도르프, 스위스 베른 시민들이다.

에스토니아의 로봇 제조업체 스타십 테크놀로지(Starship Technologies)는 이들 지역의 음식 및 택배업체들과 손잡고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마존이 추진하는 공중 드론 배달과는 달리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육상 배달이다. 6개의 바퀴가 달린 이 로봇은 GPS와 레이다, 카메라를 이용해 배달 목적지로 이동한다. 장애물을 피하고 교통 신호를 지키는 능력도 있다. 시속 6.4km의 속도로 최대 9kg의 물건을 싣고 다닐 수 있다. 배달 거리는 반경 3~5킬로미터. 목적지에 도착하면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문을 열 수 있다. 운행 중에는 잠금장치가 돼 있어 아무나 물건이 담긴 상자의 문을 열 수 없다.

회사는 다만 안전 등을 위해 당분간 사람을 통해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스타십은 그동안 5000마일 시험을 거쳤으며 사고는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독일 배달업체 헤르메스의 프랑크 라우시 대표는 “배달원이 물건을 배달하기까지 몇시간 동안 기다리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며 “따라서 스타십처럼 개인별로 맞춤화한 배달 서비스가 몇년 안에 주요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십은 곧 다른 유럽 도시들과 미국에서도 시험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스카이프(Skype)를 공동 창업한 아티 헤인라와 야누스 프리스가 설립한 업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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