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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기업 절반에 불과”

등록 2016-07-25 11:45

대한상의 제조업 300개사 조사
“중장기 계획 수립 중요” 96.6%
실제 수립하는 기업은 54.7%뿐
국내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1년 이상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실제 중장기 사업계획을 세우는 기업은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5일 국내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 실태와 시사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1년 이상 중장기 계획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기업의 84.3%가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이전이나 지금이나 모두 중요하다’고 응답한 12.3%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 기업의 96.6%가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인정한 셈이다. 반면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중장기 사업계획은 기업이 연간 사업계획을 넘는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뜻한다.

중장기 사업계획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로는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고조’가 5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혁신적 신상품·신기업의 등장’(15.4%), ‘소비자의 인식 및 행태 변화’(12.3%), ‘국내외 경제정책·제도의 급변동’(11.1%) 순서였다.

하지만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비율은 54.7%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경우 수립 비율이 48.5%로 더 낮았다.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기업들도 예측 기간이 2~3년(21.5%), 4~5년(47.8%) 등으로 5년 이내가 70% 가까이 자치했다.

대한상의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문샷 씽킹(로켓을 달로 쏘아올리겠다는 혁신적 사고)과 같은 도전적 시도를 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도 현안에 대한 단기대응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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