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전력 수요 사상 최대 기록

등록 2016-08-08 18:42수정 2016-08-08 22:25

오후 3시 8370만㎾로 역대 최대 기록
여름철 최대 수요 최근 4번째 경신
폭염 18일까지 이어져 기록 다시 깨질 수도
정부, 문 열고 냉방하는 가게 단속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찜통더위는 열흘 더 지속될 것으로 예고돼, 최대 전력 수요 기록이 다시 깨질 가능성도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3시 최대 전력 수요(1시간 평균)가 8370만㎾로, 종전 여름철 최대 기록이 나온 지난달 26일(8111만㎾)과 사상 최대 수요를 보인 지난 1월21일(8297만㎾) 기록을 모두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력예비율과 예비전력은 7.0%, 591만㎾로 떨어졌다.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는 올해 들어서만 이날까지 네 차례 고쳐졌고, 전력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도 세 번째다. 통상 최대 전력 수요는 여름보다 겨울이 크지만, 최근 강우량이 적은 가운데 폭염이 지속돼 이번 기록이 세워졌다. 이날도 대부분의 대도시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오후 3시 기준으로 강원 홍천 36.6도, 경기 양평 36.1도, 서울 35.4도, 대전이 34.7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최대 전력 수요는 이날 오후 2시15분 일시적으로 8421만㎾로 치솟고, 전력예비율과 예비전력도 5.98%, 503만㎾까지 떨어져 전력 수급 비상경보 직전까지 갔다. 예비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비상경보가 발령되며, 그 아래로 가면 ‘관심’(400만㎾ 이하), ‘주의’(300만㎾ 이하), ‘경계’(200만㎾ 이하), ‘심각’(100만㎾ 이하) 경보가 발령된다. 정부는 순환단전이 실시되는 ‘심각’ 단계까지 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산업부는 추가 전력 확보와 불필요한 전력 수요 감축에 나서기로 했다. 7월 말~8월 초 최대 휴가 기간이 끝난 데다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폭염이 1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는 비상경보가 발령되면 단계에 따라 석탄화력발전기의 출력 향상과 민간자가발전기 가동, 전압 낮추기 등을 통해 추가 예비전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비 중인 월성 1호기 등의 재가동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문을 열고 냉방을 하는 상점에 과태료를 매기기로 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