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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혼 여성 90% “주선자 보고 소개팅 결정”

등록 2016-09-16 16:29수정 2016-09-16 16:29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주선자 성격·직업·가치관 등을 보면 상대 파악돼”
김선영(가명·여·29) 씨는 애인 없이 지낸 지 2년이 넘었지만 아무에게나 소개팅을 부탁하지 않는다.

주선자가 괜찮은 사람이면 소개팅 상대가 괜찮고 그렇지 않으면 소개팅을 해도 실망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유유상종이란 말이 있다"며 "주선자의 성격과 가치관, 직업 등을 보면 소개팅 상대가 어떤지 파악된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집안 어른은 '결혼하라'고 잔소리를 하지만 20·30대 미혼 남녀는 아무리 급해도 소개팅 제의에 무조건 응하지 않고 있다.

특히 미혼 여성 10명 중 9명 이상은 주선자가 어떤 사람인지 보고 소개팅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30대 미혼남녀 623명(남 301명, 여 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성 91.3%가 주선자의 가치관 등을 판단해 소개팅 수락 여부를 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남성의 같은 답변 비율 57.1%보다 34%포인트(p) 이상 높다.

여성은 주선자의 인간성(18.5%), 직업(17.6%), 가치관(17.3%), 경제력(13.7%) 등이 못마땅하면 소개팅에 응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주선자의 성격(26.1%), 가치관(18.3%), 인간성(15.1%) 등이 부족하다 싶으면 소개팅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주선자의 말을 믿고 소개팅에 응했다 실망하기도 한다.

남성 22.5%는 '소개팅 상대의 얼굴이 예쁘다'는 말을 믿지 말아야 할 주선자의 '멘트'라고 답했다.

이어 '연예인 닮았어'(17.3%), '성격 진짜 착해'(12%), '너랑 잘 맞는 타입이야'(11.3%) 등이 거론됐다.

여성의 경우 26.4%가 '내가 너라면 한번 사귀었다'는 주선자의 말을 믿다 낭패를 겪었다.

'진짜 진국인 친구야'(13%), '걔 인기 많아'(12.4%), '완전 실속 있는 애야'(1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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