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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전경련 “10월초 케이스포츠 이사장 교체 포함 정상화 방안 발표”

등록 2016-09-24 07:26수정 2016-09-24 14:06

이승철 부회장 기자간담회…대통령 측근 최순실씨 개입의혹 불식 노력키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월초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이사장 교체 등 재단개편안 방안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23일 저녁 경기도 여주에서 열린 전경련 임원ㆍ기자단 추계 세미나에서 “케이스포츠재단에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을 이사로 파견해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 보고, 필요하면 이사장도 교체하는 등 재단개편을 하겠다”며 “다음달 초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단 조직개편 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스포츠재단의 2대 이사장인 정동춘씨는 스포츠마사지센터인 ‘씨알씨(CRC) 운동기능회복센터’를 운영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창조경제 기여’라는 케이스포츠재단 설립 취지와 동떨어진 이력 때문에 논란이 됐고,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최태민 목사의 딸인 최순실씨가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경련은 재단을 등록한 문화체육관광부에 최근 전경련 이용우 본부장을 케이스포츠 재단 이사로 파견하는 사안을 신청했다. 따라서 문화부의 이사 선임 허가가 나고 이사회가 열리는 다음달 초가 되면 케이스포츠재단 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사장을 교체하는 등 재단을 개편한다는 것은 대통령 측근의 재단 개입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답했다. 전경련은 케이스포츠와 함께 문제가 되고 있는 재단법인 미르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8월 추광호 본부장을 파견하고, 이사장을 교체하는 등 운영을 챙기고 있다.

이승철 부회장은 또 10월 중순께까지는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방향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미르의 이름을 다른 것으로 바꾸고, 서울 강남의 사무실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새로운 사무실 후보지로는 서울 여의도의 전경련 회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철 부회장은 또 미르와 케이스포츠재단 설립에 청와대가 개입했고, 최순실 측근이 이사장으로 임명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최순실 측근이라는 건 나도 몰랐다”며 “1대 이사장은 우리가 직접 명망 있는 분으로 모셨고 이후에는 재단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재단 운영에 관여하는 실세가 있다면 이사진 교체 등에 대해 제동을 걸거나 외압을 행사해야 할 텐데 아직까지 어떤 연락도 받은 게 없다”며 “최씨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기금모금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재단의 필요성에 대해 기업들은 물론 청와대도 필요설을 공감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차에 여러 기업들이 이런 의견을 제시해 두 재단을 전경련이 실무 주도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안종범 청와대 당시 경제수석은 창조경제 때문에 그간 계속 만나왔던 사이라 (기업들 주도로 이걸 만든다고) 얘기했더니 아주 좋아했다”고 말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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