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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아파트 전세난에 ‘꿩대신 닭’…주거형 중형 오피스텔 인기

등록 2016-10-04 12:54수정 2016-10-04 16:37

전용면적 60~85㎡ 매맷값 1년간 2.27% 상승
치솟는 아파트 전셋값 탓에 오피스텔을 대안으로 찾는 이들이 늘면서 주거형 중형 오피스텔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최근 1년간 전국의 오피스텔 매맷값을 조사했더니, 전용면적 60~85㎡ 미만 중형 오피스텔의 3.3㎡당 매맷값은 지난해 8월 1351만원에서 올해 8월 1382만원으로 2.27%(31만원) 올랐다. 이는 전체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매맷값 상승률인 1.48%를 훌쩍 웃도는 것이다. 이어 전용면적별로 21~40㎡ 미만이 1.99%, 전용 20㎡ 미만 1.65%, 전용 41~60㎡ 1.25%, 전용 85㎡ 이상 0.2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중형 오피스텔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것은 이사철마다 뛰는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신혼부부나 3인 가구가 소형아파트 대신 주거형 중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아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차이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케이비(KB)부동산 시세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셋값은 655만원, 오피스텔 매맷값은 3.3㎡당 815만원으로 159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706만원, 오피스텔 매맷값은 838만원으로 격차가 132만원으로 줄었다. 아파트 전셋값에 자금을 조금만 보태면 비슷한 크기의 오피스텔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중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물량 공급도 잇따르고 있다. 지에스(GS)건설은 이달 경기 안양시 관양동에서 ‘평촌 자이엘라'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21~85㎡ 414실 가운데 전용 62~85㎡ 중형이 138실에 이른다. 피데스개발은 이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에서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43~84㎡ 280실로 천장 높이를 3m로 높인 전용 84㎡ 중형이 277실이다. 오피스텔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중형 오피스텔은 방 2~3개와 거실·주방을 갖춰 2~4인 가구가 살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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