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시행으로 절감된 재원 활용…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상품권 구매 확대 등
대한상의·전경련 등 경제6단체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으로 위축된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대한상의·전경련·무역협회·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6일 공동발표를 통해 “한국경제가 수출과 내수 동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김영란법 시행으로 사회관행 선진화라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과도한 내수위축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법시행으로 절감된 재원을 활용해서 내수소비 진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경제6단체는 이를 위해 워크숍 등 각종 회의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체육대회 등을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기업과 농어촌 마을 간 자매결연을 더욱 확대하고 기업바자회 개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농축수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농축수산물 상품권, 문화상품권,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구매해 직원복지와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고 명절 선물을 할 때도 우선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어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축제와 행사에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축제가 매력적인 관광명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후원하기로 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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