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미르·케이스포츠 향후 5년간 456억 추가모금 계획

등록 2016-10-12 10:42수정 2016-10-12 11:31

박영선 의원, 예산·사업계획서 분석…설립모금액 774억 포함 총 1230억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와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이 설립 당시 기업들에 774억원을 모금한 데 이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56억원을 추가로 모금할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구로을)은 12일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지정기부금단체 신청서를 보면 케이스포츠는 올해 269억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285억원을 모금하고, 미르는 올해 12억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70억원을 모금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두 재단의 5년간 총 모금 목표는 355억원이다.

박영선 의원은 또 “미르는 올해 사업계획서에서는 회비, 기부·후원금, 현물기부, 운영후원금 명목으로 113억5천만원을 모금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미르가 기재부에 제출한 올해 모금 목표 12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미르의 수정 모금 목표를 기준으로 하면, 미르와 케이스포츠의 향후 5년간 총 모금 목표는 456억5천만원에 달한다.

두 재단은 지난해와 올해초 설립 당시 미르는 486억원, 케이스포츠는 288억원을 기업들로부터 모금했다. 두 재단의 설립 모금액과 향후 5년간 추가 모금액을 합치면 모두 1230억5천만원에 달한다.

박 의원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은 거액의 기부금과 회비를 모금할 계획을 갖고 있으면서도 홈페이지에 기부금 안내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재단 설립 때처럼 기업에 할당을 하겠다는 계획이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두 재단의 지출 계획 역시 2016년에 집중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향후 2~3년 안에 재단의 돈이 말라 문을 닫을 수준이 되는 말도 안되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