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회사인 대성그룹의 김영훈 회장이 1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제23회 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 기구에서 한국인이 회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세계에너지협의회 아시아태평양 부회장에 이어 공동회장을 맡아왔다. 세계에너지협의회는 1923년 영국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92개국의 3천여개의 공공·민간 기구가 참여한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