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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벌에 수십만원’ 등산재킷 가성비 따져보니…

등록 2016-10-16 11:40수정 2016-10-16 15:17

30만원대 케이2, 방수 등 기능성과 내구성 고루 우수
20만원대 코오롱·노스페이스도 가격대비 기능성 우수
40만원대 빈폴, 야광 등 눈길…땀배출·내구성 기대 이하
한벌에 수십만원씩 하는 고가의 아웃도어 등산 재킷들은 과연 돈의 가치를 하고 있을까?

한국소비자원이 1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10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 재킷을 대상으로 방수와 땀 배출 등의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색상변화 등을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 비교 대상 제품들을 가격대별로 나눠보면 각각 저가대(10만원대)에선 밀레·컬럼비아·네파, 중가대(20만원대)는 아이더·노스페이스·코오롱, 고가대(30만원대)는 라푸마·케이(K)2, 최고가대(40만원대)는 블랙야크·빈폴아웃도어 등이다.

분석결과 비와 눈에 대한 방수기능(5회 세탁 이후 기준)에서는 코오롱·케이2·빈폴이 매우 우수하고, 밀레·아이더·라푸마·블랙야크는 우수하며, 컬럼비아·네파·노스페이스는 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땀배출 기능에서는 노스페이스·코오롱·케이2가 매우 우수, 밀레·라푸마는 보통, 나머지 5종은 우수로 나왔다.

색상변화에서는 코오롱이 햇빛에 의한 색변화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당기는 힘에 찢어지지 않고 견디는 힘인 인열강도에서는 라푸마·케이2·블랙야크·컬럼비아가 뛰어난 반면 아이더·네팔·빈폴은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별 가격대를 감안해 종합 평가를 하면, 고가대인 케이2가 가격이 비싼 만큼 방수, 땀 배출 등의 기능성과 함께 내구성, 안전성, 색상변화도 고루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중가대인 코오롱은 가격이 아주 비싸지 않으면서도 상대적으로 기능성이 뛰어났다. 영원에서 생산하는 노스페이스도 중간대이면서 땀배출 기능이 뛰어나고 인열강도도 무난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물산에서 판매하는 최고가대의 빈폴은 방수기능이 매우 우수하고, 다른 제품들에는 없는 야광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땀 배출 기능은 중간 수준에 그치고, 인열강도는 오히려 떨어졌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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