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17일 권오갑(65)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강환구(61)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또 가삼현(59) 선박해양영업본부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현대중공업은 권 부회장과 강 사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자구계획을 마무리하고 세대교체를 통한 위기 극복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길선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났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