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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갤노트7·자동차 파업 탓 수출물량지수 5개월만에 하락

등록 2016-10-24 13:35수정 2016-10-24 13:37

지난해 9월과 견줘 -2.6%…지난 5월 이후 하락 반전
전기·전자기기와 자동차 등 수송장비가 큰 폭 하락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와 자동차 산업 파업 등의 영향으로 9월 수출물량지수가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를 보면, 9월 수출물량지수는 135.90(2010=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5월(5.9%)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수출물량지수를 마이너스로 이끈 가장 큰 원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파동이다. 9월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1%나 감소했다. 올 1월(-4.4%)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9월 삼성전자는 신제품으로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발화사고가 잇따르자 판매를 중단하고 전량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자동차 산업 파업으로 인한 수송장비 수출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등 수송장비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고 견줘 13% 감소해 지난 4월(-17.1%)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정귀연 물가통계팀 차장은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와 자동차 파업으로 인한 승용차 수출이 감소한 것이 수출물량과 금액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석탄 및 석유제품(-8.8%), 일반기계(-6.8%), 섬유 및 가죽제품(-3.1%) 등도 수출 물량지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반면 화학제품(10.0%), 정밀기기(6.9%), 제1차 금속제품(2.9%)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출금액지수도 110.4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 감소했다. 역시 전기 및 전자기기(-8.4%), 수송장비(-12.9%)가 내림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지수는 지난 2014년 12월 이후 1년 9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수입 물량지수는 120.2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3% 늘어 2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송장비가 8.2% 증가했고, 제1차 금속제품이 7.8%, 일반기계가 7.6% 늘었다. 반면 수입 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의 영향으로 0.5% 감소했다.

이애 따라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26으로 지난해 9월보다 2.4%하락했다. 소득교육조건지수가 전년동기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4월(-0.6%) 이후 5개월만의 일이며, 9월의 하락률은 지난 1월(12.4%)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유선희 기자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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