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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소기업 ‘성과 공유’로 우수인력 유치

등록 2016-10-25 21:45

중기청 ‘미래성과공유제’ 추진
회사-직원 이익 배분 약정 맺어
스톡옵션·인센티브 등 제공
우수 인력 유입할 발판으로

목돈 마련 ‘내일채움공제’ 확대
직원들 장기 근속 유도하기로
정부가 우수 인력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이익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미래성과공유제’를 추진한다.

중소기업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중소·중견기업 인력정책 패러다임 혁신 전략’을 25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대기업의 해외생산 확대로 일자리 창출을 기술력과 창의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이 선도함에 따라, 이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미래의 기업가치가 커지면 근로자와 성장 과실을 공유하기로 약정하는 ‘미래성과공유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상장기업은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비상장기업은 성과급이나 인센티브 등의 방식으로 회사와 직원들이 이익을 공유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구체적 계약 형태와 보상 기준 등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해 도입 가이드라인 및 유형별 표준 근로계약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성과공유제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를 도입하는 기업에 연구·개발(R&D), 해외 마케팅, 자금 등의 지원을 우대하고, 세제 혜택 방안도 짜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기업만 정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중기청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작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중견기업을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인력 정책 혁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중소기업 직원의 목돈 마련을 돕는다는 취지로 도입한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규모(현재 2만2천명)를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2020년까지 20만명으로 늘려, 중소기업 핵심 인력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로 했다. 올해 6월부터 강원도(5년간 30억원)를 시작으로 부산(2년간 6억원), 대구(연 8억원), 전북, 충북 등 일자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중소기업 취업자에게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중기청은 또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소기업연수원 등의 교육·연수 프로그램도 정보통신기술 융합, 하이테크 기술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무료 온라인 교육 과정 도입과 모바일 플랫폼 운영으로 중소기업 재직자의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스마트팩토리 운영 교육을 신설하는 등 ‘10만 혁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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