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G화학은 미래 생존·성장을 위해 에너지(Energy)·물(Water)·바이오( Bio) 분야를 선정하고 R&D에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물, 바이오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반드시 필요한 분야다. 이들 분야 솔루션 사업을 집중 육성해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에너지 분야에서 LG화학은 전기차 시장에서 20여 곳에 이르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공개 가능한 주요 고객사는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포드, 유럽의 폴크스바겐·르노·볼보·아우디, 중국의 상해기차·장성기차·제일기차·체리기차 등이다. LG화학은 중국 완성차업체 중 절반이 넘는 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는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한번 충전에 320Km 이상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도 수년 내 개발할 예정이다.
물 분야에서는 지난해 8월 세계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RO필터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LG화학이 2014년 이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루어낸 첫 대규모 수주다. LG화학은 지난 2014년 4월, 해수담수화용 RO 필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나노에이치투오사를 인수하며 수처리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산업용수용과 가정용 필터 제조기술에서 특허를 다수 보유하여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전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2014년 1조2천억원에서 2018년 1조8천억원 규모로 연간 약 1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데, LG화학은 향후 중동, 유럽 등 세계 12개 국가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을 17개국으로 확장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충북 청주시 소재 LG화학 청주 RO필터공장 내 설치된 실험라인에서 LG화학 임직원들이 수처리 RO필터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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