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의 원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효성은 세계경제 불황의 위기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폴리케톤과 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개발해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개발한 탄소섬유를 본격 양산하고 있으며,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도 연산 5만 톤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이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 수준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이다. 탄소섬유는 등산스틱, 골프채 등 레저용 제품과 함께 연료용 CNG 압력용기, 루프, 프레임 등 자동차용 구조재, 우주항공용 소재 등 철이 쓰이는 모든 곳에 사용될 수 있을 정도로 사용처가 광범위하다. 효성은 원천기술 확보 후에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탄소섬유 성형재료,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등을 개발했다.
효성이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로, 나일론 보다 내마모성과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효성은 10여년간 폴리케톤 개발에 약 500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 왔으며, 2010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사업 국책과제로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아 개발에 탄력을 받기도 했다. 폴리케톤은 우수한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용도로 적용될 수 있으며, 초고강도, 초고탄성률의 특성을 가진 섬유로도 사용될 수 있다.
올해는 연산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소재 생산 공장과 연산 5만톤 규모의 상용 공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이 개발한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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