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LG는 시장선도의 기반이 되는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관련 투자를 늘리는 한편, R&D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인재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LG는 R&D에만 4조3000억원을 투자한 2011년 이후 연평균 5000억 원 이상 꾸준히 투자를 늘려왔으며 지난해는 사상 최대인 6조3000억 원을 투자해 처음으로 6조원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10년 약 2조7000억 원이던 연간 R&D 투자액을 2015년 약 3조8000억 원까지 꾸준하게 늘려왔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18년 상반기까지 5,200여 억 원을 투자해 기존 8개의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 6개를 증설, 총 14개 라인으로 확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OLED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총 3조35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2017년 상반기까지 구미공장 건설에 1조3600억 원, 파주공장 내에는 2018년까지 월 1만5000장 규모의 6세대 P-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1조9900억 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까지 시장 선도를 위한 OLED 생산량 증대에 총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11월 파주에 1조8400억 원을 우선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 OLED 중심의 P10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화학은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를 위해 2018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 엘라스토머 공장을 국내 최대인 29만 톤 규모로 증설, 어떠한 환경에서도 성장 가능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LG이노텍도 디지털 기기의 슬림화, 소형화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소자·소재사업을 제2의 신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하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첨단 R&D 기지인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를 건설 중이다.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2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G 테크노 콘퍼런스’ 서 석·박사 R&D 인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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