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
올해 초 국내 11번째로 실업 빙상단을 창단한 스포츠토토빙상단이 10월11일 2차 캐나다 전지훈련까지 성공리에 마친 뒤 올 한 해 동안 시행된 모든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케이토토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강원도 강릉을 연고지로 1월12일 창단식을 갖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팀을 구성했다.
한국 빙상계의 전설인 이규혁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한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지난 5월 강원도 양양에서 사이클 훈련을 시작으로, 2차례의 캐나다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 향상은 물론 경기 기록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팀의 간판선수인 이상화의 경우 2차 캐나다 전지훈련 중 현지에서 참가한 스피드스케이팅 공식 국제대회 ‘Fall Classic’ 500m에서 37초대로 본인의 건재함을 알렸고, 국가대표인 하홍선과 박승희도 각각 남녀 1000m에서 본인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평창올림픽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갔다. 특히, 이상화는 오는 11월부터 예정된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대회를 목표로 컨디션 점검차원에서 참여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정상급 기록을 유지해 더욱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미완의 기대주로 평가 받던 스포츠토토빙상단의 노준수를 비롯해, 김한송, 윤석중, 엄천호 선수도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 감독은, “스포츠토토빙상단의 목표는 이상화, 박승희 등 간판 선수들의 올림픽 메달획득뿐만 아니라, 유망주들의 숨어있는 기량을 이끌어내 한국빙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며 “전지훈련의 성과가 2016/17시즌은 물론, 평창올림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캐나다에서 2차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스포츠토토빙상단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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